[한국미래일보=한혜성 대학생 기자]
정부가 차세대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를 국내에 도입한다. 해당 슈퍼컴퓨터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8496장이 탑재되어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간의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약이 총 사업비 3825억 원으로 지난 12일 최종 체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구축될 6호기는 기존 슈퍼컴퓨터 5호기에 비해 계산 성능이 약 23배, 저장 공간이 약 10배, 네트워크 대역폭이 약 4배로 대폭 향상된 성능을 가지고 있다. 600페타플롭스(PF)급 연산성능, 205페타바이트(PB)의 저장공간 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페타플롭스란, 1초 당 1000조 번 연산한다는 뜻의 단위로, 슈퍼컴퓨터 6호기는 60경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와 6호기의 성능 비교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6호기 구축은 오늘날 산업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의 고도화에 맞춰 공공 연구를 촉진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다. 기존 국내에 있던 슈퍼컴퓨터 5호기는 CPU에 기반하고 있어 AI와 고성능 연산에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했다. 이번 6호기의 성능은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성능으로 보여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슈퍼컴퓨터 6호기의 사용 분배에 대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는 자원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기초와 원천연구 40%, 공공·사회현안 20%, 산업활용 20% 등으로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AI 분야에는 총 자원의 30%가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 확보로 AI 일상화와 계산과학 고도화에 대응하고, 혁신적 연구개발(R&D) 성과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