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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2,695만건 유출.. 기존 피해 방지 대책 실효성 논란 유출된 유심 정보 2695만건, SK텔레콤 전체 고객보다 많아 계속되는 해킹 불안에 KT, LG 유플러스로 이전 임혜빈 대학생 기자 2025-05-20 18:00:01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로 총 2,695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단말기 식별번호(IMEI)까지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며 보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제공

[한국미래일보=임혜빈 대학생 기자] 지난달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로 유출된 정보가 가입자식별번호(IMSI) 기준 약 2,69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 특히 이번 2차 조사결과, 단말기 식별번호(IMEI)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기존 피해 방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는 총 23대로 기존 5대 대비 18대가 더 늘어났으며,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도 총 25종으로 늘어났다. 


유출된 유심 정보는 IMSI 기준 2,695만 건으로, SK텔레콤 가입자와 알뜰폰 이용자를 합친 전체 고객 약 2,500만 명을 초과한다. 이는 SK텔레콤에서 KT나 LG 유플러스 등으로 이전한 가입자의 정보까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제공

여기에 더해 기존 조사에서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던 단말기 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IMEI가 유출됐을 경우 당초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만으로는 복제 폰 우려를 근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유심과 단말기를 한 쌍으로 묶어 유심 정보 만으로는 새 단말기를 개통할 수 없도록 하는 서비스이지만, 유심정보(IMSI)와 단말기 정보(IMEI)가 모두 유출됐을 경우 이를 활용해 도용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SK텔레콤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해킹 사태 이후 26만 명 이상이 SK텔레콤을 떠나 경쟁사로 이동했다. 이 중 KT로 옮긴 이용자가 14.8만 명, LG 유플러스로 옮긴 고객은 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은 단순히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수준을 넘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유심 교체 지원과 피해 구제 절차 마련 등 실질적인 보안 대책과 후속 조치를 신속히 발표해야 한다. 또한 정부 역시 통신사의 보안 책임을 명확히 하며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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