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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진출용 저가 AI 칩 출시 추진 박수빈 대학생 기자 2025-05-27 17:00:01

[한국미래일보=박수빈 대학생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중국 시장 전용 저가형 AI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 freepik 제공 

엔비디아는 그동안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AI 칩인 H20을 통해 시장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 제한 범위를 확대하며 이 칩마저 수출이 사실상 차단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칩을 출시해 중국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전 회계연도 매출의 약 13%를 차지한 핵심 시장으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한으로 인한 엔비디아의 손실은 약 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칩을 개발하는 것은 앞서 조 바이든 시기의 H800, H20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블랙웰' 기반 저가 AI 칩 


이번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세대 칩인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제품군에 속한다.


예상 가격은 개당 6,500~8,000달러로, 1만~1만2,000달러에 거래되던 기존 H20 모델보다 약 34% 저렴하다. 새 칩은 RTX 프로 6000D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고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대신 저렴한 GDDR7 메모리를 탑재해 원가를 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해당 칩을 양산할 계획이다.


◇ GDDR7 수요 증가··· 삼성전자 수혜 기대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DDR7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량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대용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GDDR7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의 GDDR7은 전작인 GDDR6 대비 전송 속도가 30% 이상 향상됐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24Gb(기가비트) 용량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안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공급망을 지속할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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