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이미지 편집: 송예림)
[한국미래일보=송예림 대학생 기자]
5월, 에세이 분야의 책들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채웠다. YES24의 월간 집계에 따르면,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간 『빛과 실』이 에세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한강이 직접 낭독한 수상 강연 「빛과 실」을 비롯해 미발표 산문과 시, 북향 방과 정원에서의 삶을 담은 일기, 작가가 찍은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가장 오래된 내 삶의 배음은 사랑”이라 말하는 한강 특유의 문장이 감동을 자아낸다.
뒤를 이은 2위는 김영하 작가의 『단 한 번의 삶』이다.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산문집으로, 유료 뉴스레터 ‘영하의 날씨’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대폭 수정·보완해 엮은 책이다. 인생에 대해 조심스럽고도 진솔하게 묻고 답하는 작가의 시선이 큰 공감을 얻으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쉬운 위로나 조언 없이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평가가 인상적이다.
3위는 태수 작가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가 차지했다. 『1cm 다이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책을 통해 요란한 행복보다는 “별일 없는 하루”의 소중함을 전한다. 독자들은 “마음이 지칠 때 꺼내 읽고 싶은 책”이라며 응원을 보냈고, SNS를 통해 선공개된 원고도 큰 반응을 얻으며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실용적인 정보가 담긴 책들도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4위에는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 유튜버 ‘동공이 약사’의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이 올랐다. 스테로이드, 진통제, 수면제 등 일상 속 의약품 사용법을 친근하고 정확하게 설명하며, 약물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손안의 약국’이라는 별칭답게 가정에서도 유용한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5위에는 축구 유튜버 김진짜(본명 김찬희)의 에세이 『진짜의 마인드』가 이름을 올렸다. 실패와 도전의 기록 속에서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태도를 강조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입시 실패, 유튜브 채널 삭제, 축구 코치 도전 등의 굴곡 많은 여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이 책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팁을 제공한다.
이번 5월 에세이 베스트셀러 순위는 단순한 감성 에세이를 넘어, 삶의 방향을 묻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독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 흐름을 보여준다. 문학적 깊이, 실용적 정보, 진솔한 자기 고백이 어우러진 이들 책은 여전히 “책으로 위로받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