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전호재 대학생 기자]
출시 전부터 많은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Threads(이하 스레드)가 5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50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텍스트 기반 플랫폼인 스레드는 페이스북(Facebook)의 창업자로 널리 알려진 마크 저커버그의 올해 핵심 작품이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 4시간 만에 5백만, 7시간 만에 1천만 명의 누적 가입자 수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트위터의 대항마라는 별명에 당위성을 다시금 부여하였다.
작년 OpenAI Chat GPT가 40일 만의 1천만 사용자 수를 돌파 및 약 2달 만의 1억 사용자 수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쾌거를 이루었던 순간과 비교해 보면, 스레드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이는 특히 메타(Meta)의 인기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의 계정 공유와 같은 연동성에 기반한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스레드의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인스타그램 계정만으로도 쉽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간편성은 단시간에 덩치를 불린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만큼 트위터(Twitter)와 비교했을 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우선, 스레드는 Activity Pub으로부터의 운영지원을 받고 있지 않다. Activity Pub은 일종의 프로토콜이다. 사용자로부터 업로드된 게시물들의 분산화에 일조함으로써 개개인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저커버그는 향후 이것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여러 방면에서 시도 중이라고 언급했으나, 통합을 위한 업데이트 전까지는 통합서버의 부재로 인한 Fediverse(상호 연결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분산된 네트워크)의 일부분이 작동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스레드는 당분간 읽기 전용 웹 인터페이스의 기능만 가질 것이며, 게시물 검색을 위한 지원, 사용자 간 직접 메시지 전달, 해시태그, 팔로잉 피드백 등이 당분간 지원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0일, 일론 머스크가 저커버그를 “약골(Cuck)”로 칭하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메타(Meta)의 창업자 저커버그와 테슬라(Tesla)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Meta가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마다 부정적 의견을 표출하면서 저커버그와의 갈등을 조장해 왔다. 이번 스레드의 출시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트위터의 엄청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며칠 전 일론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SNS를 통해 설전을 주고받던 중 격투기 경기를 위한 실제 장소까지 언급하면서 세간의 이슈로 떠올랐다. 스레드의 사용자 수가 놀라운 속도로 급증하는 만큼 향후 스레드의 사회적 점유율 역시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사회적 트렌드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와 같은 성장을 저지하고자 하는 트위터의 대응 방식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