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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45년 만의 수신료 현실화 추진”…인상안 이번 주 공개 월 2,500원 수신료 조정 논의 본격화…24일 시청자위서 초안 공개 김용하 대학생 기자 2025-06-24 12:00:01
45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던 KBS 수신료가 다시 조정을 예고했다. 공영방송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내세운 KBS가 수신료 ‘현실화’를 공식화하면서, 방송계와 시청자 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미래일보=김용하 대학생 기자]

KBS가 1981년 이후 45년간 동결됐던 수신료 인상을 다시 추진한다. 공영방송 재정 안정성과 역할 강화를 위한 조치로, 수신료 ‘인상’보다는 ‘현실화’라는 표현을 강조하고 있다. 

KBS 로고

방송업계에 따르면 박장범 KBS 사장은 23일 내부 회의에서 “공영방송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신료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며, 인상안 마련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조정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4일 열리는 KBS 시청자위원회 전국대회에서 관련 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수신료는 KBS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로, 현재 매달 2,500원이 부과되고 있다. 하지만 1981년 이후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아 물가 상승 및 방송 제작 환경 변화에 따른 재정 부담이 누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여러 차례 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국회의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하며 번번이 무산됐다.


KBS 측은 “수신료 조정은 단순한 인상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적정 수준으로의 조정”이라며 “국민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투명한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수신료 산정 내역과 여론 수렴 결과, 시청자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에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조정안에는 EBS와의 수신료 배분 비율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1년 KBS는 수신료를 월 3,800원으로 인상하고, 이 중 5%를 EBS에 배분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EBS 측은 전체 인상액의 15~25% 수준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공영방송의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수신료 인상안이 과연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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