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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3100 돌파…반도체·2차전지·로봇주 '트리플 랠리' 삼성전자 6만 회복, 하이닉스 200조 돌파...G20 국가 중 최고 상승률 김용하 대학생 기자 2025-06-25 15:00:02
국내 증시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반도체, 2차전지, 로봇 등 주도 업종이 급등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동 리스크 완화와 미국 반도체 기대감, 정부의 신산업 인사까지 복합 호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한국미래일보=김용하 대학생 기자]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정부의 신산업 인선 등 다양한 호재가 겹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자극했다. 


6월 24일 코스피 지수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상승한 3103.64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넘긴 것으로, 이달에만 1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G20 국가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랠리의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4.17%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다시 ‘6만전자’를 탈환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7.8% 급등해 시가총액 200조 원을 돌파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HBM, D램 수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간 상승세에서 한발 비켜 있었던 2차전지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소식에 따라 미래 수요 기대감이 커지며 LG에너지솔루션은 30만 원대를 회복했고, 에코프로는 14.2%, 에코프로비엠은 6.3%의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인사 발표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AI와 로봇 산업 전문가들이 요직에 전면 배치되면서 로봇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1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하루 만에 24.3원 떨어져 1,360.2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의 상승세는 유효하다고 보면서도, 3분기 이후 실적 둔화 가능성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반기부터는 공급 선주문 물량이 줄어들고, 글로벌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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