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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발 현장 바꾸는 '제미나이 CLI'…자연어로 코딩 시대 열린다 서현 대학생 기자 2025-06-26 12:00:01

컴퓨터를 이용한 코딩 모습(출처:픽사베이)

개발자의 복잡한 명령어 암기 부담이 사라질 전망이다. 구글이 자연어만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AI 도구 ‘제미나이 CLI’를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했다. 특히 이 도구는 단순한 코드 생성에 그치지 않고, 협업 메신저와도 연동되는 등 개발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제미나이 CLI’는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작업을 지시하면, 이를 컴퓨터가 이해 가능한 명령어로 즉시 변환해 실행하는 AI 기반 도구다. 명령어 하나하나를 암기하거나 매뉴얼을 뒤적일 필요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어줘”, “코드 리뷰를 작성해줘” 같은 자연어로 복잡한 개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구글은 이 도구를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했으며,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이 탑재돼 최대 100만 토큰의 방대한 컨텍스트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나 복잡한 작업도 단일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개발 문화 자체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제미나이 CLI는 슬랙, 팀즈 같은 협업 메신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구글 클라우드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돼 확장성이 뛰어나다. 다만,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비용이 부과될 예정이다.


구글 측은 이번 무료 공개가 장기적인 개발 생태계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 라이언 살바는 “제미나이 CLI는 내부 테스트 단계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개발자들의 자율적인 개선과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AI가 개발 도구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래밍을 둘러싼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연어가 개발 언어의 벽을 허무는 시대, 제미나이 CLI가 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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