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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백업 완료” 해명 거짓으로 드러나... 해커에 수십억원 비트코인 지급 예스24, 랜섬웨어 공격에 전산 시스템 마비... 공연 예매 서비스도 혼란 "서버 백업 완료" 발표했지만 사실 아냐... 해커에 비트코인 지급 정황도 천서윤 대학생 기자 2025-06-27 14:00:02
6월 9일 발생한 랜섬웨어 해킹으로 예스24는 “서버 백업 완료”라고 공지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백업 실패 탓에 해커 측에 수십억원대 비트코인을 지불한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해킹 사태는 공연 예매 시스템까지 마비시켜 현장에서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한국미래일보=천서윤 대학생 기자]


지난 6월 9일, 국내 온라인 서점이자 공연 예매 플랫폼인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전산 시스템이 나흘간 전면 마비됐다. 도서 판매, 이북(e-book) 서비스, 공연 예매 등 주요 기능이 열흘 가까이 중단되며 2천만 회원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예스24는 서점뿐만 아니라 공연 예매 플랫폼으로도 이용되는데, 이번 해킹으로 인해 뮤지컬, 콘서트, 팬미팅 등의 예매 정보다 조회되지 않거나 입장 처리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예매 확인 이메일이나 예매 내역 캡쳐본 등 좌석 번호가 확인 가능한 수단을 지참해야만 입장이 가능했으며, 일부 공연은 취소되거나 입장이 제한되기도 했다.


예스24 홈페이지 사과문 일부

이에 대해 예스24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eBook과 크레마클럽(예스24에서 운영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을 제외한 전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YES상품권 5천원권과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예스24는 해킹 사흘째인 11일 “서버 백업을 완료했고 복구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25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달랐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예스24는 결제 내역과 주문 정보가 저장된 주요 서버 데이터를 제대로 백업해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서비스는 아직도 복구 중이며, 결과적으로 회사는 해커에게 수십억 원대 비트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지만, KISA는 “예스24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며 사실을 반박했다. 서비스가 중지된 와중에 허위 공지로 혼란을 가중시킨 셈이다.


예스24의 거짓 해명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은 앞으로도 예스24가 신뢰할 만한 대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불투명한 대응과 정보 은폐는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서비스 이용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스24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대응으로 이용자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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