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천서윤 대학생 기자]
pixabay 이미지
코딩을 몰라도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이제는 코딩 없이도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노코드(No-Code)’라고 불리는 이 기술 덕분인데, 컴퓨터 언어를 직접 쓰지 않고 클릭과 드래그만으로도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노코드란 말 그대로 ‘코드 없이’ 디지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도구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홈페이지 제작 툴인 윅스(Wix), 업무 자동화 도구인 자피어(Zapier), 데이터 관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에어테이블(Airtable) 등이 있다. 사용자는 블록을 쌓듯 화면을 구성하거나, 조건을 입력해 자동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작업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노코드 도구들은 특히 개발자 없이도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현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IT 비전문가인 마케터·교육자·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 비용이 적고, 실험과 수정이 자유롭기 때문에 1인 창업자나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유용하다. 최근에는 일부 학교나 공공기관에서도 노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노코드 AI 플랫폼 시장은 2029년까지 248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노코드가 모든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복잡한 기능이나, 보안이 중요한 시스템 등의 경우에는 여전히 전문 개발자의 손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노코드는 디지털 환경의 입문 도구로 훌륭하지만,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면 개발자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노코드는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실질적인 디지털 도구로 자리 잡았다. 누구나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열리면서, 기술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