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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입 일자리 잠식 이재원 기자 2025-09-04 00:00:02

[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스탠퍼드대학 디지털 이코노미 랩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2~25세 초급 경력자들이 AI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AI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에서 해당 연령대의 고용률이 13~16%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젊은층이 노동 시장에서 ‘첫걸음을 떼기 어려운 세대’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구는 ADP(Automatic Data Processing)의 급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실사를 통해 AI 노출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서비스, 회계, 행정 지원 직군에서 22~25세 고용자가 13% 줄어들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같은 변화는 2022년 말부터 중 2025년까지 지속되었다. 반면, 30세 이상 경험직 고용자는 오히려 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xios는 이를 전하며, “22~25세 고용률이 AI 노출 직군에서 1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Erik Brynjolfsson은 “AI가 처음에는 이론적 논의였지만 이제는 매우 실질적인 고용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이는 코로나 이전 원격근무 확산 이후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노동시장 변화”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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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고용 변화의 원인으로 단순 자동화와 보조가 아닌, 완전 대체 목적의 AI 활용이 집중된 직무에서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AI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한 반면, 고도의 암묵적 기술을 요하는 직무는 안정적 고용 흐름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Time 보도에서는 연구진이 “입퇴직 현상과 수요 변화 외에도 전염병 후 교육과 원격 근무 변화까지 모두 통제했음에도 결과가 명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AI로 인한 고용 감소라는 분석이 다른 변수로 쉽게 치환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고용 추이는 밀레니얼 이후 직업 입문자들이 겪는 구조적 장벽으로 해석된다. 포춘에 따르면, “AI에 노출된 직무에서 초급 경력자의 고용이 감소한 반면, 경험 많은 직원들은 유지되거나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는 ‘촉매에서 수혜자’로 세대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했다.


Wall Street Journal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2~25세 고용의 감소가 거의 20%에 이르렀다”고 표현하며,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부 젊은 직업군을 교체하는 수준의 충격을 야기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TechRadar는 “행정 보조, 감사 등 자동화 취약업무 분야에서 직업이 빠르게 줄고 있다”며, “고용이 감소할 뿐 아니라 미래 지도자를 육성할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AI가 삽입적 보조를 넘어 조직 내 인재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파괴적 영향’을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활용 방식에 따라 고용 결과가 크게 엇갈린다는 분석은, 업계가 AI를 보완적 도구로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도 동시에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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