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손준호 대학생 기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취임식 당시 사진 / 출처: 국가유산청 공식 홈페이지
국가유산의 가치 확장 및 접근성 향상
허 청장은 드라마 초기자료나 근현대 건축물처럼 형성된 지 50년 미만의 ‘우리 시대 유산’을 적극 발굴·보존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미래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유산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궁 야간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미공개 유산을 정비해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신 기술 융합 통한 K-헤리티지 글로벌 확산
국가유산의 국제 확산을 위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국가유산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영화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한 문화상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경복궁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계획도 함께 발표하였다.
26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통한 국격 향상
내년 7월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허 청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격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원회 개최국으로서 의제를 주도하고 협약국과 교섭 활동을 진행하며 세계유산 분야에서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이다.
국가유산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
허 청장은 교착 상태의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 북한을 초청하기 위해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으며, 11월 말 총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북 관계 회복의 마중물로서 2018년 이후 중단된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공동조사를 재개하고, 금강산 유점사 복원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어 내년 위원회에서 남북 협력의 공간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꼽으면서 “DMZ에서 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허 청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국가유산 안전관리 강화책과 조직·인사·예산 혁신안을 공개했다. 그는 즉각적인 위기 대응 체계와 성과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유산을 국민의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출처: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