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황지유 대학생 기자]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 포스터
(출처: 인터파크 NOL 예매 페이지)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 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되었다. 특히 오랑주리 미술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소장품들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립미술관 소장품 전시는 지난 2016년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오르세 미술관 전> 이후로 약 10년 만이다. 유화 51점, 관련 사진, 영상 70여점 등 총 1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미술사를 중심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두 인상주의 거장 르누아르와 세잔의 작품들을 세부 섹션으로 구분하고 비교하여 조망한다. 폴 세잔과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미술사에서 특히 풍요로웠던 19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모두 인상주의에서 시작한 화가였다. 그러나 인상주의를 바탕으로 두 화가는 서로 다른 회화적 양식을 발전시켰다. 르누아르는 섬세한 표현을 활용해 사랑과 일상의 따뜻한 순간을 밝은 색채로 담아내는 그림으로 유명한 반면, 세잔은 기학적인 표현을 활용해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같은 인상주의를 바탕으로 했지만 두 화가는 각자 독창적인 회화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세잔과 르누아르의 영향을 받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르누아르와 세잔은 후대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에서도 피카소는 두 거장의 작품을 직접 소장할 만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피카소는 르누아르로부터 독창적인 인물 표현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세잔의 영향으로 입체주의를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세잔과 르누아르의 회화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두 화가의 독창적 화풍과 예술세계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여섯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섹션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거장, 르누아르와 세잔> 으로 두 화가의 표현법의 차이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르누아르는 섬세함과 조화로움, 세잔은 엄격함과 기하학적 표현으로 그 차이점을 보여준다. 두번째 섹션은 <야외에서>로 르누아르와 세잔이 각각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 구분되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번째 섹션은 <정물에 대한 탐구>로 정물화에서 두 화가의 다양한 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르누아르는 풍부한 색채와 부드러운 붓놀림을 활용하여 생동감이 넘치는 정물화를 그린 반면, 세잔은 여러 각도에서 정물을 관찰하고 다양한 시점을 하나의 화폭에 담아내는 불안정한 구성을 추구하였다. 네번째 섹션은 <인물을 향한 시선>으로,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에서의 차이도 엿볼 수 있다. 르누아르는 특히 피부표현에서 부드러운 묘사를 선보인 반면 세잔은 견고하면서도 거친 방식으로 인물을 표현한 것이 차이점이다. 다섯번째 섹션은 <폴 기욤의 수집> 으로,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였던 폴 기욤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섹션에서는 피카소의 고전주의 회화에 영향을 준 르누아르와 세잔의 그림들을 감상한다. 르누아르, 세잔에서부터 피카소까지 19에서 20세기로 이어지는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전시회에서 다루는 미술사와 거장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규 도슨트 해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 관련 정보나 예매는 예술의 전당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카카오, NOL 인터파크에서 알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