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박종운 대학생 기자]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경험 중심의 팝업스토어가 패션·뷰티 업종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희소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빠른 인지도 확보와 강한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팝업스토어가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은 팝업스토어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의 자발적인 공유가 퍼져나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해석하고 경험하도록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거리 모습. /성동구 제공
대표적인 사례는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이다. 무신사, 젠틀몬스터, K-팝 아티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성수동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외국인들 또한 이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흐름이 뚜렷하다.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성수동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기존 6만 명 수준에서 30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성수동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 목록.
(자료제공=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팝업스토어의 확산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 리테일 브랜드들은 포화된 내수 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시장의 반응을 먼저 살피기 위해 팝업스토어나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정식 개점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와 미닛뮤트는 일본에서 팝업 매장을 연 뒤 정식 진출로 이어간 대표적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