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한국미래일보=김예은 대학생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불러온 ‘김밥 열풍’이 경북 김천시를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 루미가 김밥 한 줄을 베어 무는 장면이 전 세계 밈(meme)으로 확산되며, 다음달 열릴 제2회 김천 김밥축제는 개막 전부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김천시는 이런 관심이 반갑지만 긴장도 크다. 지난해 열린 첫 김밥축제는 예상보다 5배 많은 10만 명이 몰리며 교통 대란과 김밥 품절 사태가 발생, ‘김밥 없는 김밥축제’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운영을 전면 개선하고 나섰다.
우선 행사장은 지난해 직지문화공원에 한정됐던 공간을 사명대사공원까지 넓혔다. 셔틀버스 운행 횟수도 4배로 늘리고, 노선을 개선해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김밥 판매 부스는 8곳에서 30여 곳으로 확대하고, 대형 전광판으로 업체별 실시간 재고를 안내한다. 부스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긴 대기줄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김밥 메뉴도 대폭 다양해진다. 로컬 김밥부터 스토리텔링 김밥, 전국 팔도 이색 김밥, K-푸드 열풍을 이끄는 냉동 김밥까지 5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열린 김밥쿡킹대회 수상작인 ‘호두마요제육김밥’, ‘과수원 돼지김밥’, ‘김천의 맛한줄 김밥’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축제장은 테마별로 꾸며진다. 김밥의 주요 재료에서 착안해 ‘무지링 존(단무지)’, ‘오잉 존(오이)’, ‘햄찌 존(햄)’으로 나눠 가을 소풍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외국인 관람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국어 안내판과 영어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케데헌 OST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검토중이다.
올해 김천 김밥축제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김천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