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손준호 대학생 기자]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5-26 챔피언스리그 MD1(매치데이1) 토트넘 vs 비야레알을 시작으로 아마존은 유럽 축구에 ‘프라임 비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NFL에서 3년간 활용한 서비스를 유럽으로 수출한 것이다.
출처: Amazon Prime video 화면 캡쳐
‘프라임 비전’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는 경기 관람 도중 선수 이름, 달리는 속도, 패스 선택지 등을 실시간 증강현실로 확인할 수 있다. 선수가 슈팅할 때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득점 확률을 보여주기도 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야 알 수 있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라임 비디오의 유럽 실시간 스포츠 제작 책임자 앤드루 호넷은 ‘프라임 비전’ 서비스 도입에 대하여 “EA 스포츠의 FC 같은 비디오 게임들이 데이터 중심 시청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비디오 게임 기술이 발전하면서 축구 팬들이 실제 축구도 데이터를 기반해 입체감 있게 보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프라임 비전’은 이미 NFL 중계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지난 2023년 ‘프라임 비전’ 서비스는 뛰어난 인터랙티브 경험이라는 평과 함께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이듬해 아마존의 NFL 시청자 수는 11% 증가하면서 시청자 유입에서도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단연 ‘젊은 시청자 유입’이다. 23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8~24세 스포츠 팬 가운데 실시간 중계 시청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75%를 기록한 55세 이상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이다.
아마존 내부 조사 결과 ‘프라임 비전’의 이용 연령층은 일반 방송 시청자보다 평균 7살 정도 어렸다. 따라서 아마존은 AR 기술 도입으로 젊은 축구 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Amazon Prime video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의 챔피언스리그 ‘프라임 비전’ 서비스는 MD1 영국을 시작으로, MD3에는 독일과 이탈리아로 뻗어나가 차례대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 규모를 키우면서 스포츠 중계의 맹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