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박근혜 대학생 기자]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 베르나르디노 루이니에서 히에로니무스 보스, 프란시스코 고야, 클로드 모네까지. 서양 미술사를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이 서울 한복판에 모인다.
샌디에이고 미술관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전시는 르네상스에서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약 600년의 서양 미술사를 아우르는 작품 6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크게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회화 ▲로코코와 계몽주의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까지의 흐름을 따라가며 미술사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는 다빈치의 제자이자 스푸마토 기법을 정교하게 계승한 화가로 평가받는 베르나르디노 루이니의 ‘막달라 마리아의 회심’이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다빈치의 친작으로 분류될 만큼 유사성이 높아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 최초로 소개되는 작가들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초기 네덜란드 화파의 선구자로 꼽히는 히에로니무스 보스, 15세기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베르메호, 르네상스 시대 보기 드문 여성 화가 소프니소바 앙귀솔라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더불어 영국 궁정 화가 앤서니 반 다이크의 ‘영국 왕비 헨리에타마리아의 초상’,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의 ‘샤이의 건초더미들’, 아카데미 화파 거장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젊은 여성 목동’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히 명화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가를 장인에서 천재로 바라보게 된 역사적 전환점’과 ‘인상주의가 열어젖힌 근대 미술의 지평’을 함께 조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람 예약은 지난 9월 18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 중이며, 전시는 유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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