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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KT···SKT 사태 반 년도 안 지나 또 해킹 피해 지난 4월 SKT 유심 해킹 사건 이후 약 5개월만에 또··· 수도권 포함 피해지역 확산 배준휘 대학생 기자 2025-09-22 11:00:01
KT 소액결제 해킹 사태가 보도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서울권을 넘어선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배준휘 대학생 기자]


 이달 초 KT 소액결제 해킹 사태가 보도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그 피해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톡 계정이 갑자기 다른 기기에 로그인하며 자동으로 거액이 결제되었다는 지난달 27일의 신고와 더불어 유사 사건이 발생했지만, KT 측은 확인된 해킹 정황이 없다며 사건을 등한시했다. 하지만 이달 8일, KT가 뒤늦게 인터넷 진흥원 KISA(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에 사이버 침해 사고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Unsplash

 지난 4월 국내 2,7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SKT 유심 해킹 사태가 일어난 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통신사 해킹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수천만 건을 우습게 넘나드는 규모였던 SKT 사건에 비해 이번 KT 해킹 사태는 상대적으로 피해 정도가 작다. 하지만 보안 및 신뢰성 측면에서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 등과 같은 통신 식별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절대 외면하지 못할 매우 중대한 사항이다. 


 KT가 제출한 소액 결제 피해 현황 보고에 따르면 서울 서남권과 경기도 일부 지역 말고도 피해 지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국회에 피해 건수가 없다고 보고했던 시점에도 약 100건의 소액 무단결제가 발생하며 이미 상당 규모로 해킹 피해가 스며들고 있었던 것이다. 서울 동작구, 관악구와 영등포구는 지난달 초에만 나흘간 15명이 약 1천만원의 피해를 보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서초구에서도 2백만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혀졌다.


 피해자를 포함한 사용자들은 KT가 해킹범들이 사용자의 ARS 신호를 탈취해 소액결제에 이용하는 사례에만 한정적으로 피해 정황을 파악하며 수사하는 모습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피해 지역이 나날이 확대되는 만큼 보다 명확하고 실효성 있는 전수 조사 및 수사가 이루어질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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