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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홍보, 유튜버 따라잡기 확산 공무원들 '밈' 활용 영상 제작 활발…전문가 "차별성과 공공성 필요" '충주맨' 열풍 이후, 지자체 홍보의 변화 서지민 대학생 기자 2025-09-23 12:00:01
지자체 홍보 현장에 유튜버 따라잡기 열풍이 불고 있다. 공무원들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인기 유튜버의 포맷과 유행하는 밈을 차용해 정책과 행사를 알리는 방식이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주목을 받은 뒤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 친화적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획일화·본질 훼손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출처: 유튜브

[한국미래일보=서지민 대학생 기자] 최근 지자체 홍보 현장에서 인기 유튜버의 콘텐츠 형식을 차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충주시의 유튜브 채널이 B급 감성과 유머를 활용해 주목받은 이후, 여러 지자체 공무원들이 비슷한 영상 제작 방식으로 정책과 행사를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피식대학에서 패러디한 유명 가수의 뮤비를 양주시는 지역 축제를 알리기 위해 피식대학의 영상을 다시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였다. 한국환경보전원(KECI)에서도 환경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패러디 영상을 찍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밈을 패러디하여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에서 패러디한 쇼츠가 큰 인기를 얻어 130만 뷰를 기록하였다.  


이 같은 현상은 변화한 미디어 환경과 맞물린다. 영상 기반 플랫폼을 선호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는 재미와 친근감을 더한 콘텐츠가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또한 지자체 간 홍보 경쟁이 심화되고 조회 수와 반응이 성과 지표로 작용하면서 눈에 띄는 형식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젊은 세대 공무원들의 참여와 예산 제약 속 비용 대비 효과를 노린 점도 배경으로 지적된다.


장점으로는 높은 관심 유도와 참여 확대가 꼽힌다. 유행을 활용한 콘텐츠는 조회 수와 공유를 끌어내기 용이하며,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는 평가다.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면서도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특정 형식이 반복되며 콘텐츠가 획일화될 수 있고, 흥미 위주의 접근으로 정책 정보가 왜곡되거나 본래 목적이 흐려질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개인의 부담 증가, 저작권 문제, 신뢰도 저하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공공 홍보에서 흥미 요소의 도입은 불가피하지만, 단순한 모방을 넘어 지자체 고유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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