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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2024 방송산업 전체 매출, 전년 대비 0.9%↓ 이재은 대학생 기자 2025-09-25 18:00:01
광고 매출 급감으로 전체 산업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이재은 대학생 기자]


AI 이미지 사용

2024년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시청점유율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어 CJ ENM의 tvN과 종합편성채널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상파는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고, 종합편성채널은 히트작 편성 여부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송·콘텐츠·OTT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CJ ENM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미디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방송 산업의 수익 구조는 크게 광고와 시청자 기반 수익으로 이원화된다. 광고 부문은 방송 광고와 디지털 광고 집행을 통해 발생하며, 전체 매출의 약 35~40%를 차지한다. 유튜브 및 OTT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디지털 광고 수익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청자 수익은 유료방송사업자나 OTT 플랫폼을 통한 구독료, 채널 사용료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의 60~65%를 담당한다. KBS와 MBC 등 지상파 채널의 경우 CPS(채널사용료) 방식이 대표적이다. CPS는 유료방송사업자가 가입자 수와 단가를 기준으로 방송사에 지급하는 구조로, VOD 시청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제작 콘텐츠를 유료방송사업자의 채널에서 재방송할 때 발생하는 재송신료, 그리고 시청자가 특정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VOD로 개별 구매할 때 발생하는 수익을 유료방송사업자와 방송사가 나누는 PPV 방식이 주요 수익원으로 작동하고 있다. PPV 방식은 시청자가 개별 프로그램을 유료로 구매해 시청하는 제도로, 발생한 수익은 방송사와 유료방송사업자가 나누어 갖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 지상파와 유료방송 등 365개 방송 사업자의 ‘202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2023년 대비 0.9%(1692억 원) 감소한 18조8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IPTV(인터넷 망을 통해 제공되는 TV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매출이 줄었으며, 직접적인 원인은 방송 광고 매출의 급감이었다. 실제로 방송광고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019억 원(8.1%) 감소한 2조2964억 원에 머물렀다. 지상파 광고 매출은 919억 원(9.9%) 줄어 8000억 원대로 떨어졌다.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은 방송사에 이러한 감소는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지상파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종편 PP 매출은 전년 대비 97억 원(0.9%) 증가한 1조47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도 11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는 모두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 방송산업은 글로벌 OTT와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광고 수익 감소라는 이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밀린 국내 방송 콘텐츠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이는 곧 광고 수익 축소로 이어진다. 방송사들은 재정적 압박 속에서 제작비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향후 방송 수익 구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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