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강원경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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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친구탭’으로, 기존 단순 명단 중심 구조 대신,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과 게시물이 피드 형태로 노출되며, 프로필 홈에는 격자형 피드가 도입돼 업데이트 내용과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공개 범위와 댓글 허용 여부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그러나 이용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어 신선하다“라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다수는 “메신저 본연의 기능보다 SNS 기능이 강조돼 불편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친하지 않은 지인의 프로필 변경이나 업무용 연락처의 게시물이 자동으로 노출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가수 이영지(23)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당사자 동의 없이 업데이트돼도 되냐”, “제발, 못생겼어, 싫어”라는 글을 남기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퇴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업데이트 차단이나 이전 버전 복귀 방법을 찾는 글도 증가하는 등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일부 기능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편리하고 자유로운 대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정보 과다 노출로 이용자 피로도가 높아지면 사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기능 선택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 직후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용자 반발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자 불안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