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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가난해졌나··· 업데이트 이후 13년 공지 내용 재조명 쿨하게 걱정하지 말라던 13년 전 카카오톡 공지글 화제 누굴 위한 업데이트인가··· 배준휘 대학생 기자 2025-09-29 15:00:01
대규모 개편 및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카카오톡에 대해 대중들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던 오래 전 카카오를 언급하며 개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배준휘 대학생 기자]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인 앱 업데이트를 과감히 단행했지만 대중들의 매서운 혹평이 난무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 대중들의 반응이 가장 집중된 요소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처럼 타임라인 형태로 친구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기능이다. 하지만 "친하지 않은 사람,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프로필이 잔뜩 노출돼 기분이 나쁘다."거나 "업무용 메신저였는데 이젠 필요 없는 대상에게 나의 사적인 게시물까지 보여줘야 하냐"며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다는 대중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출처 - Google play store

 이에 2012년 5월 카카오 측에서 게시했던 한 공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그 내용과 현재 상황을 빗대어 불편감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재밌는 음성 필터 탑재한 보이스톡 해외 오픈 등 버전 2.9.6 업데이트 안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던 카카오 측 공지는 "여전한 걱정에 다시 한번 예전 공지 내용 일부를 퍼 옵니다. 카카오톡은 유료화를 할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광고 넣을 공간도 없고 쿨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습니다. 카카오팀이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습니다"라며 당시에도 존재했던 유료화에 대한 루머를 일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교롭게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루어지는 광고 및 친구 프로필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이번 개편이 13년 전 공지글에 대놓고 반박이라도 하는 듯 이루어졌기에 대중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심지어는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이가 숏폼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무한정 넘기며 몇 시간이고 본다. 탭 안에 숏폼의 온·오프 기능도 없는데 이러면 아이가 단순히 연락을 확인하거나 학교 안내 사항을 보기 위해 들어갔다가 숏폼 무한 굴레에 빠질 수도 있다"며 편의와 재미 둘 다 잡지 못한 의미 없는 업데이트라 비판했다.


 이러한 의견은 "집중력을 오래 유지할 필요가 없는 숏폼에 청소년이 자주 노출되는 것이 학습과 다른 생활 영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뒷받침해준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업데이트 자체를 하지 않겠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 자동 업데이트 설정을 해제하는 방법까지 찾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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