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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가져온 악보의 발달, Klangio 빠르고 쉽게 악보를 그리는 앱이 등장했다. 우혜주 대학생 기자 2025-09-29 15:00:01
음악을 업로드하면 AI가 악보를 그리는 시대가 왔다. 이 프로그램의 기술력과 철학적 의의는 무엇일까.

[한국미래일보=우혜주 대학생 기자]


AI 악보와 대비되는 찢어진 종이 악보 사진

 단 몇 초만으로 음악을 전사할 수 있는 앱, ‘Klangio’이 등장했다. 오디오 파일 또는 YouTube 링크를 사용하여 음악을 올리면 ‘Klangio’ 내 AI가 음악을 듣고 자동으로 악보를 변환한다.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악보, MIDI, MusicXML 등 각종 파일로 내보내기가 가능하다. ‘Klangio’에는 6개의 트랜스크립션이 있다. Piano2Notes (피아노 트랜스크립션), Guitar2Tabs (기타 트랜스크립션), Drum2Notes (드럼 트랜스크립션), Sing2Notes (보컬 트랜스크립션), Scan2Notes (악보 스캐너), Melody Scanner (팝송 트랜스크립션) 가 있다. 빠르고 쉽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 악보를 만들어주며 화성을 잘 몰라도 간단한 멜로디부터 풍부한 화음까지 ‘Klangio’ 내에 존재하는 AI가 다성 연주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Klangio’ 앱은 악보 전환, 악기별 AI 모델, 다성 기보, 편집, 다양한 악보 소프트웨어, 웹 브라우저 & 모바일 앱 사용이 가능하다. 복잡한 곡이나 다수 악기가 겹치는 경우 모호해질 수 있어 사용자가 수정할 수 있는 편집 모드가 있다. 편집 모드에는 음표 조정, 박자 변경, 키/템포 수정 기능이 간편하게 되어있다. 자동 전사 결과를 사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웹 브라우저나 모바일 앱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무료 버전은 시간제한과 대규모 파일, 고해상도 음질 지원이 불가능하여 고급 기능은 구독이 필요하다. 또한 저작권 관련 문제가 이슈이다. 악보 전환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법적 이슈가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이처럼 기술적 편의성은 크지만, 음악가들의 가운데 의미 있는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음악의 형식과 기록 내용의 변화는 바로크 음악 양식으로 연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기록 내용의 변화는 낭만 음악 양식으로의 변화에 기여했다. 다음 세대의 음악 양식 발전에 큰 도움을 준 것은 기보법과 인쇄술이다. 오늘날 AI를 활용한 기보법과 인쇄술은 과연 다음에 나타날 후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지 의문이 든다.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되어 온 음악이 그 자체로 사상과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편리를 위한 기술이 누군가 유레카와 비슷하겠지만 그 기쁨이 반드시 예술적 깊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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