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고수아 대학생 기자]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의 대상으로 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가족 내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펫팸족'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0만 가구를 넘어 전체 가구의 약 4분의 1에 달한다.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여기고 생활 전반을 공유하는 이른바 '펫팸족'은 소비,문화,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서울의 한 반려동물 전문병원 관계자는 "사람처럼 반려동물에게 정기 건강검진을 받게 하거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과거 단순 진료 위주에서 이제는 예방, 웰빙 관리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클럽아트코리아아실제로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호텔, 전용 카페, 맞춤형 패션 용품, 그리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펫테크' 시장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펫팸족 문화 확산에 따른 과제도 존재한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반려동물 소음, 안전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매년 수만 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진정한 가족으로 자리 잡으려면 보호자의 책임 있는 양육과 사회적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30대 직장인 김민지 씨는 "강아지 '초코'는 저에게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라며 "함께 있는 시간이 삶의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이제 더 이상 선택적인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다. '펫팸족'이라는 새로운 문화는 우리 사회가 반려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