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홍승기 대학생 기자]
대전의 중심부가 새로운 자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총사업비 약 950억 원이 투입된 갑천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공원은 43만1,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 중 호수 면적은 약 9만3,000㎡에 달한다. 대전시는 기존 하천의 흐름을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형 공원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동안 공사로 접근이 제한됐던 갑천 일대는 산책길, 오름언덕, 출렁다리,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며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니라, 도시 내 생태 회복을 통해 시민의 생활권을 확장하려는 도시 재생의 일환이다.
시민들은 이곳을 방문하며 종종 세종호수공원을 떠올린다. 세종호수공원이 계획도시의 정돈된 경관을 보여준다면, 갑천호수공원은 기존 하천 생태를 복원해 자연의 흐름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세종이 인공적 도시의 상징이라면, 대전은 시간이 스며든 도시 재생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향후 공원 내에 디지털 도서관과 문화센터를 건립해 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습지원과 갈대원 조성을 통해 도심 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생태 다양성 확보 등 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개방 이후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들로 붐비며, 인근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공원 주변에 브런치 카페와 수제맥주점, 디저트 전문점이 늘어나며 ‘갑천 데이트 코스’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대전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본 자료는 갑천호수공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