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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는 마스크 쓰면서 전자담배 흡연? 수증기가 아닙니다 전자담배 위험성에 직접 광고 나선 보건복지부 수증기 아닌 '에어로졸'··· 각종 암 유발 11월 시행 앞둔 「담배유해성관리법」 정나윤 대학생 기자 2025-10-14 18:00:01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전자담배를 주제로 한 금연 광고 캠페인이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정나윤 대학생 기자] 달콤한 전자담배 냄새가 자욱한 대학교 건물 앞을 익숙하게 지나간다. 기자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들어가자마자 보건복지부 로고가 박힌 배너 광고가 등장한다. "전자담배 연기, 수증기가 아닌 '에어로졸'입니다."라는 문구에 에어로졸이라는 단어가 빨간 글씨로 적혀 있다. 자연스레 에어로졸이 무엇인지 궁금해져 광고를 누른다.


'네이버' 광고 화면.

큼지막한 문구가 화면을 꽉 채운다. "이래도, 전담하시겠습니까?" 마지막 문구가 눈에 띈다. 이는 올해 9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시작한 2025년 두 번째 금연 광고 캠페인 제목이다. 텔레비전과 각종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더 알아보기' 단추를 누르자 두 가지 영상으로 연결된다. <아이 픽업 전담>과 <분위기메이커 전담> 각각은 아이를 데리러 간 승용차 안에서, 친구들을 웃기기 위해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자담배의 줄임말인 '전담'을 활용한 "아이 픽업과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돋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인식에 주의를 주고자 했다며 이번 광고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분위기메이커 전담>의 한 장면.

영상 속 주인공들은 전자담배 연기가 수증기라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이 연기 속 에어로졸(Aerosol)은 살충제, 탈취제 등에 들어가 있으며 황사나 화산재에도 떠다닌다. 호흡기암과 소화기암을 일으킨다고도 알려져 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담배유해성관리법」의 시행이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모든 담배는 유해 성분을 필수로 공개해야 하고 2년마다 함유량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유해 성분이 덜 포함된 담배라면 덜 해롭다'와 같은 그릇된 인식을 심지 않도록 신중한 시행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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