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문정호 대학생 기자]
“AI가 제 리포트를 대신 써줬어요. 편리하지만 왠지 불안해요.” 한 대학생의 말은 지금 세대가 마주한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 이미 대학생들의 과제, 취업 준비, 그리고 일자리 시장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자기소개서를 다듬는 데 AI를 쓰는 학생들이 늘었다. 하지만 편리함 뒤에는 불안도 존재한다. 단순 업무가 빠르게 대체되면서, 대학생들이 경험으로 쌓아가야 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턴십에서 흔히 맡던 자료 정리나 문서 작성 같은 역할이 점차 AI가 대신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AI가 내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AI 활용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도 절반 이상이었다.
AI의 도움을 받으며 과제를 수행하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다. (이미지=ChatGPT 이미지 생성)
전문가들은 이제 대학생들이 AI를 ‘경쟁자’가 아닌 ‘도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은 이미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보다, AI가 제시한 답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더 요구되는 시대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시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AI 덕분에 반복적인 일을 줄이고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에, “신입에게 주어질 경험 자체가 줄어든다”라는 우려도 있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결국 생성형 AI는 대학생 일자리의 적도, 동지도 아니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환경 변화다. 편리와 불안이 교차하는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태도이다. 당신은 두려움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AI를 배우고 활용하며 새로운 길을 열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