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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챗GPT 논란” 올트먼 “도덕경찰 아니다”…AI 윤리 논쟁 다시 불붙다 ‘자유 vs 책임’ 경계선 모호…AI 성인 콘텐츠 허용, 어디까지 가능한가 김선진 대학생 기자 2025-10-17 17:00:01
오픈AI가 성인용 챗봇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인공지능(AI)의 윤리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샘 올트먼 CEO는 “우리는 세상의 도덕경찰이 아니다”라며 “성인 사용자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청소년 보호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선진 대학생 기자]

AI 생성 이미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성인용 챗GPT’ 논란에 대해 “우리는 세상의 도덕경찰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인공지능(AI)이 성적 대화나 표현을 어느 수준까지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기술의 자유와 윤리적 책임 사이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만 18세 이상 인증 사용자에 한해 성인 대화·창작 기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소년의 접근을 막기 위한 연령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대화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발표 직후 온라인에서는 ‘AI가 표현의 자유를 얻은 것인가, 아니면 위험한 자율성을 부여받은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AI도 영화처럼 연령 등급을 두면 된다”며 성인 콘텐츠 허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비판 여론은 더 거세다.


비판 측은 △연령 인증 시스템의 실효성 부족 △청소년 보호 공백 △AI를 통한 왜곡된 성 인식 확대 △이용자 정신 건강 악화 가능성 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은 “성적 대화를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감정적 관계로 인식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사회적 영향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올트먼 CEO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며 “모든 위험을 이유로 AI 사용을 제한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정책이 “기술적 실험이자 사회적 합의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픈AI의 결정이 윤리보다 수익을 우선시한 선택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사용자 체류 시간과 유료 구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이다.


AI 성인 콘텐츠 논쟁은 단순한 찬반을 넘어,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되묻는 문제로 번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와 이용자 보호 사이에서 ‘누가 어디까지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AI 운영 기업이 △투명한 검열 기준 공개 △사회적 합의 절차 마련 △심리·법적 안전장치 강화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I가 인간의 언어를 흉내내는 시대를 넘어 감정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지금, ‘자유’라는 이름 아래 방치된 영역을 누가 책임질지 묻는 질문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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