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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은 조용히 사람을 잇는다, 독립 서점의 문화 실험 작은 서점에서 피어난 생활 문화 네트워크 김승은 대학생 기자 2025-11-03 16:00:02
독립 서점은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세상, 사회를 잇는 문화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본 기사는 독립 서점의 장점과 한계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한국미래일보=김승은 대학생 기자] 화려하고, 활발한 도심의 분위기와 반전되는 조용하고 낯선 골목에는 독립 서점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은 책을 매개로 하여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서점 주인과 손님의 취향으로 그 분위기와 책들이 언제든 변화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의 속성을 넘어, 관계망이 형성되고 여러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다. 즉, ‘생활 문화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그 중에서도 비교적 최근 많은 주목을 받은 사례가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독립 서점인 ‘책방 오늘’이다. 이 공간은 책의 구매를 넘어 ‘읽는 것’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독립 서점이 갖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책방 오늘’은 2018년 개점을 하여, 한강 작가가 직접 큐레이션 하며 서점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작가는 작년 말 서점 운영을 중단하며 독립 서점이 갖는 한계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한강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어떤 대가도 없이 우리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잘 보이도록 매대와 서가에 진열해 두면,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선택하기 어려웠던 책들을 손님들이 만나게 된다. 그 순간들이 서점을 운영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점이 책의 다양성과 독자의 만남을 증폭시키는 공간이 된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서점들이 만성 적자와 대형 서점에게 경쟁력이 밀리는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어 폐점 절차을 밟고 있는 곳들 또한 즐비하다. 우리는 서점을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 세상을 잇고,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써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책방 오늘’과 같은 독립 서점이 자본논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으로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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