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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람부터 스트리트 뷰까지... AI,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다 하나금융그룹과 K리그 협력한 AI 음성중계 1일 처음으로 시범 운영 구글 연구팀, StreetReaderAI 프로토타입 공개 우연주 대학생 기자 2025-11-04 18:00:02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줄 인공지능 기술이 스포츠 경기장과 거리로 확장되고 있다.하나금융그룹과 K리그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선보인 AI 음성중계 기술은 2026 시즌부터 서울과 수원 등 주요 경기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구글 연구팀은 시각장애인도 스트리트 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StreetReaderAI’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일상 속 공간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 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우연주 대학생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K리그가 협력하여 제작된 AI 음성중계 기술이 지난 1일 처음으로 시범 운영됐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K리그1 대전-서울 경기에서 처음 선보인 이 기술의 목적은 스포츠 향유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도 경기장의 생동감과 뜨거운 열기를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미리 녹음된 K리그 해설진의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 장애인에게 지연없이 전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존 스포츠 해설은 비장애인 관중들의 이해를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시각 장애인들이 충분히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새로운 음성 중계는 AI가 경기 주요 상황을 분석한 뒤, 이를 구체적·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시각장애인 관중이 주변 사람의 도움없이도 경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 시즌부터 K리그 주요 경기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뿐 아니라 일상 속 공간 탐색에서도 AI는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눈’이 되고 있다. 구글 연구팀이 지난 달 29일 StreetReaderAI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향후 시각장애인도 구글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시각장애인 11명이 직접 참여하여  오디오를 기본 인터페이스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키보드의 좌우 화살표 키와  AI Describer 및 AI Chat 기능을 활용해  음성으로 주변을 탐색할 수 있다.


AI Describer는 도로, 교차로, 주변 장소를 실시간으로 설명하며, 길 안내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 모드와 역사적·건축적 맥락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투어 모드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AI Cha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현재 혹은 과거의 뷰, 주변 지역에 관해 질문하고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StreetReaderAI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성과 정보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13.7%의 오류 및 답변 거부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실험실 환경을 벗어난 장소에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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