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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주말 한일전 앞두고 체코전 2연승의 의미는? 8~9일 체코와의 2연전에서 3-0, 11-1로 승리 류지현 감독, "한일전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손준호 대학생 기자 2025-11-10 15:00:02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체코를 완파했다. 이제 대표팀은 체코전에서의 점검을 마치고 한일전을 위해 도쿄로 향한다.

[한국미래일보=손준호 대학생 기자]


출처: KBO 공식 인스타그램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주말(8일~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파벨 하딤 감독의 체코를 3-0, 11-1로 완파했다. 이제 대표팀은 15일~16일 도쿄 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체코와의 2연전에서 대표팀은 다양한 선수를 기용했다. 투수진에서는 1차전과 2차전 각각 7명을 기용하며 총 14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에서도 2차전 선발 명단에서 5명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평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경우의 수를 적용하고 점검하는 경기 운영이었다.


체코를 상대로 투수들의 호투가 눈부셨다. 대한민국 투수진은 1차전에서 3개, 2차전에서 4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체코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김서현을 제외하고는 전원 무실점 투구였다. 특히 1차전에서는 총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타선은 1차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1차전 대한민국 타선은 약체로 평가받는 체코를 상대로 5안타 3득점에 그치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이 중 한 점은 체코 수비진의 실책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표보다도 아쉬운 공격이었다.


다행히도 2차전에서 화력을 되찾았다. 한국은 6회와 9회에 각각 4점, 5점을 생산하는 빅이닝을 완성하며 총 17안타 11득점의 맹공을 펼쳤다. 특히 9회 초 고척돔 중앙을 넘기는 이재원의 2점 홈런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2연승을 거뒀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상대가 WBSC 랭킹 15위 체코였기 때문이다. 체코 국가대표팀 선수진 대부분은 선수가 전업이 아니다. 1차전 선발 투수 얀 노박은 자영업자이고, 외야수 마틴 체르빈카는 회계사인 만큼 그들에게 야구는 ‘직업’이 아닌 ‘낭만’이다. 따라서 선수진 전원이 전업 야구선수인 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를 상대로 우위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주 상대는 WBSC 랭킹 1위에 빛나는 일본이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대한민국의 황금 세대가 저물고 점차 전력 차가 벌어지면서 이제는 언더독의 입장에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 / 출처: WBC 공식 홈페이지

류지현 감독은 일본과의 평가전을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에는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하다 보면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이대호도 국제 대회를 하면서 느낀 것을 토대로 스윙 궤도 등을 바꿨다 하더라. 그런 계기들이 선수들을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일전의 주목 포인트를 ‘젊은 선수들의 경험과 성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목표는 승리가 되어야 한다. 일본의 전력이 최강이라고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 한일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따라서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한일전 승리를 위한 파훼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 당장 일본이 ‘거대한 산’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표팀이 명예를 회복하고 더 높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그 ‘거대한 산’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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