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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카카오톡', 새로운 개편 또다시 논란? 시간 제한 없어진 '친구 위치' 기능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 잇따라 맹연정 대학생 기자 2025-11-20 17:00:02
지난 9월 친구 탭 개편으로 연일 화제에 올랐던 카카오톡이 '친구 위치' 기능을 새롭게 개편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카카오와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외치는 이용자들 사이의 균형이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맹연정 대학생 기자]


'카카오'의 로고

카카오톡의 개편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친구끼리 카카오맵에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 위치' 기능이 시간제한 없이 사용 가능해졌다. 편리하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감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동의가 없이 친구가 내 위치를 볼 수 없다"라며 위치 공유를 원하지 않으면 공유를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이용자 본인이 자신의 위치 공유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이다. 하지만 가족, 연인, 그리고 직장 등 밀접한 관계 및 수직적 위계 관계에서 반강제적으로 동의가 이루어지는 사례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용자들의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톡 개편과 관련해서 올 하반기에만 벌써 두 번째 논란이다. 지난 9월 카카오톡은 친구 탭을 소셜미디어의 '피드' 형식으로 변경한 후 사용자들에게 사생활 노출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 원상복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기술적인 롤백은 어렵다"라는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의 국정감사 발언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가중하는 등 계속되는 논란이 이어져 왔다.


카카오는 챗GPT를 적용하는 AI 서비스 도입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여론은 쉽게 돌아서지 못했고, 이번 '친구 위치' 기능으로 다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친구 위치’ 기능이 감시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그 논란의 중심에 있다.


9월부터 이어진 카카오톡의 친구 탭 및 위치 공유 개편에 대한 논란은 사생활 보호와 관련된 이용자들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카카오의 생존 전략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해 빚어진 논란이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최근 다른 글로벌 메신저들도 대화 기능 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라인, 위챗, 와츠앱 등 글로벌 메신저 앱들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소셜/콘텐츠/결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민 메신저'로 사용되는 카카오톡의 성격상 개편 전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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