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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꾸는 금융생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음성 거래, AI 작명, 부동산 추천까지..... 맞춤형 금융 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우성엽 대학생 기자 2025-12-04 13:00:01
'핀테크 X 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국내 주요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최신 AI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음성만으로 거래 가능한 AI STM부터 AI 기반 작명 서비스, 집 추천 AI 등 금융과 일상을 잇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미래일보=우성엽 대학생 기자]

 지난 26~28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박람회는 '핀테크 X 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핀테크 산업의 최신 동향을 보여주었다. 총 99개 부스, 128개 기업, 기관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글로벌 관을 31개로 확대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핀테크 산업 동향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박람회의 주인공은 올해 주제에 걸맞게 단연 AI였다. 핀테크 기업과 시중은행은 올해 주제에 맞춰 앞다퉈 자사의 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시중은행이 공개한 AI 서비스는 기존 단순 상담형 챗봇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의 일상과 금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기존 은행 앱의 챗봇 기능을 넘어선 개인 맞춤형 AI 금융 서비스의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 음성만으로 은행 업무..... 농협은행 'AI STM' 첫 공개 


농협은행 NH AI STM 체험 부스

 농협은행은 'AI 대화형 생체인식 시스템(AI STM)'을 선보였다. 기존 STM 기능이 간단한 입출금과 통장 발급 등의 기본적인 업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AI STM은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이 기기 앞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통장 발급해줘", "5x만 원x 출금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거래를 자동으로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층도 간단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안 강화도 중요한 특징이다. AI STM은 비밀번호, 정맥 인증, 얼굴 인증 순으로 총 세 단계의 보안 절차를 적용했다. 특히 생체 인증을 결합해 기기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다. 다만, 정맥 인증을 이용하려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사전 등록 후 사용해야 한다는 어려움은 아직 존재한다. 


♦ 기업은행, AI 작명 서비스 'i-ONE 이르미' 공개


기업은행 i-ONE 이르미 시스템 체험용 부스

 기업은행은 기존의 i-ONE뱅크에서 제공하던 '아이 봄' 서비스를 더욱 다채롭게 발전시켰다. 아이 봄은 부모와 아이의 생활 맞춤 플랫폼으로 자녀 카드 조회부터 자녀 건강, 예방접종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플랫폼이다. 

 

 올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기업은행이 공개한 신규 서비스는 'i-ONE 이르미'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사주 명리학을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아이의 이름을 추천하는 AI 작명 기능을 제공한다. 한자어뿐만 아니라 순우리말 이름도 제안할 수 있어. 전통적인 작명소 기능을 디지털로 대체하는 셈이다. 


♦ 국민은행, AI로 집 찾아주는 '집찾는 AI' 공개


 국민은행은 AI 기반 부동산 추천 서비스 '집찾는 AI'를 선보였다. 집찾는 AI는 AI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교통, 환경 등의 주요 입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집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고객은 AI와 대화하듯 간단히 원하는 집을 채팅으로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원하는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에 방 3개 딸린 아파트 찾아줘"라고 검색만 해도 관련된 집 매물을 리스트로 소개해 준다. 


 또한 AI는 추천한 매물에 대해 입지, 특성, 생활 편의 요소 등을 정리한 일명 'AI 브리핑'도 함께 제공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여기에 주거지 도면과 내부 사진, 필요 시 공인중개사 정보까지 함께 제공해 부동산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다만, 집찾는 AI는 하루 10회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기술적, 운영적 제약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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