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배정원 대학생 기자]
삼성 강남 행사장 체험존에 전시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오는 12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펼쳤을 때 1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구현하는 이 제품은 출고가 359만400원으로, 일반 스마트폰 기준 국내 첫 300만원대 제품이 됐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기술력이 집약된 전략 제품이다. 기존 2단 접이식 구조를 넘어 화면을 두 번 접는 방식으로,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양은 16GB 메모리와 512GB 저장공간, 단일 색상인 '크래프티드 블랙'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정의하고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초기에는 국내에 우선 공급한 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공개 직후 해외 주요 IT 매체는 삼성의 기술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블룸버그는 “2,450달러짜리 트라이폴드를 폴더블 아이폰보다 먼저 내놓으며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고 평가했고, PCMag은 “삼성의 가장 큰 폴더블폰”이라며 혁신성과 화면 크기를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이 폴더블 시장 내 삼성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격과 무게는 변수다. 300만원대의 높은 가격은 3단 구조와 고사양 부품 탑재에 따른 것이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무게도 309g에 달해 장시간 사용 시 피로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를 시험하는 전략적 제품"이라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라인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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