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는 흔히 노년층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문과·이과 전공 간의 AI 또는 SW 역량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학업뿐 아니라 취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모든 분야에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대학생 내 격차는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미래일보=문정호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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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과 계열 대학생들은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AI 활용 등 다양한 기술을 학부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다. 반면 문과 계열 대학생들은 기초적인 코딩 경험조차 없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 도구 활용 역시 제한적이다. 같은 대학생이라도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능력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격차는 강의 방식과 교육 환경에서도 드러난다. 이과 학생들은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기술을 반복적으로 배우지만, 문과 학생들은 이론 중심 수업이 많아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적다. 일부 대학이 문·이과 통합 SW 기초 수업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초 수준을 넘어 실무 활용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차이가 졸업 이후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전공과 무관하게 디지털 역량을 기본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데이터 해석 등 기본 업무에서도 다양한 IT 도구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디지털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부 학생들은 뒤늦게 온라인 강의나 코딩 교육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배우고 있지만, 개인 의지에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 디지털 격차가 개인의 문제로만 남을 경우,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구조적인 기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대학 내 디지털 교육 강화와 균등한 학습 기회 제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학생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실습 기반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대학생 사이에서 드러나는 디지털 소외는 단순한 기술 격차가 아니라, 미래 사회 참여 능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