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임소희 대학생 기자]
각종 사건 사고를 동반했던 장마가 지난 26일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31일간의 장마 기간 누적 강수량은 648.7mm로 전국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급으로 강했던 장마였으며 강수량과 강우강도를 고려할 때 이번 장마의 영향력이 역대 1위였다고 한다.
장마의 종료 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폭염' 소식이 우려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는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했고, 스페인과 미국 등에서 바다의 수온이 각각 관측 역대 최고치와 38도를 넘어서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4년 만에 발생한 '엘니뇨'로 추정되고 있다.
기후정보포털, '평상시와 엘니뇨 시기 대기·해양 상태 모식도(2016 엘니뇨 백서 중에서)
'엘니뇨'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와 '아기 예수'를 뜻하며, 남아메리카 태평양 해안 등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준 해역은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를 대표하는 지점으로 이곳의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엘니뇨'라고 정의한다.
서태평양 수온 상승으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어 많은 비가 쏟아진 데 이어 올해는 동태평양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도 일어났다. '엘니뇨' 시기엔 서태평양 온도는 반비례하는게 통상적인 기록이었지만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기록을 엎고 대기 중 수증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는 중인데 '엘니뇨'에서 그치지 않고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통상 '엘니뇨'는 서태평양과 동태평양의 수온 차이가 섭씨 0.5도인데, 온도 차가 1.5~2도 이상이면 '슈퍼 엘니뇨'라고 본다. 폭염과 열대야로 더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할 것이며 '엘니뇨'의 발달은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발생하는 수증기량이 늘어나 태풍의 위력과 규모를 더 강해지게 하는 경향이 있다.
엘니뇨에 의한 기상 이변(출처: 에듀넷)
이처럼 '엘니뇨 현상'은 대기와 해양의 흐름을 방해하여 전 세계적으로 홍수와 가뭄 등의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해양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기후의 영향을 받는 모든 분야에서 타격을 입힐 것이다. 또한 1차 산업의 피해와 이로 인한 2, 3차 산업의 피해 및 전 세계의 식량난 야기, 인플레이션 부담 등의 경제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