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이진 대학생 기자]
disneypluskr 공식 이미지
한국e스포츠 협회가 주관하는 2025 케스파컵이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디즈니플러스가 단독 중계한 국내 유일 리그오브레전드 단기 컵 대회인 'KeSPA CUP(케스파컵)'은 2026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차출을 위해 많은 1군 선수들이 참여한다.
2025 케스파컵 독점 중계를 맡은 '디즈니플러스'는 중계 화면 내 주토피아 캐릭터 소품 등을 활용한 특별 연출로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SNS에서는 팀별 환영 영상, TMI 인터뷰 등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9일간 진행된 모든 경기를 성공적으로 독점 중계하며 e스포츠 시장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OTT인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e스포츠 팬들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로 느껴진다.
기존 e스포츠 중계가 치지직, 숲,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가운데, 글로벌 OTT의 진입은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중계를 계기로 디즈니플러스가 LCK를 포함한 e스포츠 콘텐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트리밍 경쟁 심화 속 'e스포츠'를 선택하다
글로벌 OTT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다. 콘텐츠 차별화 없이는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없어진 상황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주목한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e스포츠다.
e스포츠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콘텐츠로, 단순 시청을 넘어 수많은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고 굿즈, 이벤트 등 많은 소비로 확장되어 있다. LCK는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력과 영향력을 가진 리그이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두터운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 되는 등 하나의 스포츠로서의 가치 또한 꾸준히 상승해왔다. 디즈니플러스의 케스파컵 독점 중계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향후 LCK 정규 리그나 관련 콘텐츠로의 확장을 가늠해보는 계기로 해석될 수 있다.
LCK 팬과 업계의 시선: 유료 중계와 인터랙티브 기능의 숙제
팬들 사이에서는 긍정과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중계 플랫폼의 등장은 e스포츠 콘텐츠 투자 확대와 제작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디즈니플러스만의 제작 역량으로 선수 다큐멘터리나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 제작도 가능할 것이다.
반면, 기존에 무료로 시청 가능했던 것들이 유료 구독 플랫폼으로 전환됨에 따라, 유료 중계의 수익성과 팬 만족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디즈니플러스가 e스포츠 중계 겅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운영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e스포츠, 글로벌 미디어 전쟁의 중심으로
디즈니플러스의 케스파컵 독점 중계는 e스포츠가 더이상 '게임방송'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e스포츠는 이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확보하려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LCK는 그 중심에 서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팬들의 시청 경험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있다. OTT간의 경쟁이 e스포츠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혹은 시청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지 우리 모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LCK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러한 디즈니플러스의 e스포츠 중계를 위한 첫 발자국이 의미있는 발자국이 되길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