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선진 대학생 기자]
사진=구글 공식 블로그(Google Korea Blog)
글로벌 빅테크 기업 Google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홍보에 국내 K-셀럽을 연이어 기용하며 AI 대중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등이 등장한 구글 AI 관련 광고가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AI 산업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AI는 고도의 기술 경쟁과 전문 영역 중심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구글의 행보는 AI를 ‘기술’이 아닌 ‘일상 서비스’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고 속 AI는 복잡한 기능 설명 대신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모습으로 제시된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한 구글 AI 광고 영상에서는 셀럽이 등장해 AI 기능을 직접 설명하기보다는, 일상 대화와 행동 속에서 AI를 활용하는 장면이 중심적으로 담겼다. 화면에는 기술적 용어나 성능 수치 대신 ‘쉽게 쓰는 AI’라는 인상이 강조되며, AI가 특별한 기술이 아닌 생활 도구라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 같은 연출 방식은 기존 IT 광고와 차별화된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등장한 인물들은 모두 젊은 세대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갖춘 인물들이다. 변우석은 대중적인 신뢰 이미지를, 카리나와 장원영은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물 구성이 AI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목할 점은 구글이 광고에서 AI의 성능이나 기술 수치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AI를 일상 속 선택지로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있다. 이는 AI 서비스가 초기 도입 단계를 지나 대중 확산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AI 산업의 경쟁 구도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모델 성능을 비교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친숙함과 신뢰도가 플랫폼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AI 기업 간 경쟁이 기술력뿐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 방식, 브랜드 전략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기업들도 보다 친숙한 접근을 통해 사용자와의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