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넷플릭스,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파라마운트 제안 무산 속 경쟁 격화 이재은 대학생 기자 2025-12-23 12:00:01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가 미국 미디어 그룹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를 72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할리우드 콘텐츠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한국미래일보=이재은 대학생 기자]


AI 생성 이미지_ 워너 브러더스, 넷플릭스 그리고 파라마운트 로고


지난 12월 5일, OTT 기업 넷플릭스가 미국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너브러더스 주식을 주당 27.75달러에 인수하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HBO 맥스 등을 인수하게 된다. 반독점 심사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약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합병이 성사될 경우 워너브러더스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해리포터 시리즈’와 HBO 대표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이 넷플릭스에 한데 모인다.


넷플릭스의 WBD 인수는 콘텐츠 방면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인수 발표 이후, 극장 업계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WBD 인수는 ‘상영 비즈니스’에 대한 거대한 위협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인수는 전통 영화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상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전통 미디어의 시대가 점차 사라지고, 스트리밍 서비스가 해당 사업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산업의 우려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센터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이미 매우 큰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위너브러더스를 인수하면 그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 이라며 시청 점유율 우려를 표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두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며 재차 인수전 2라운드에 들어섰다. 지난 8일, 파라마운트는 CNN(워너가 소유한 뉴스 전문 채널) 등 케이블 채널까지 더해, 넷플릭스보다 높은 주당 30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인수자금 조달 불확실성, 규제 당국 승인 위험 등에 따른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자금의 안정성과 법적 구속력 등 여러 차원에서 보았을 때 넷플릭스가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인수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파라마운트가 명확하게 조건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워너는 넷플릭스와 병합할 전망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트리밍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점유율 또한 여전히 압도적인 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해당 업계에서 등장한 대형 거래로,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피니언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