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권현지 대학생 기자]
현지 시간 22일,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선수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송성문 선수가 4년의 계약을 맺었음을 밝혔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구단 측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4년 총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다.
이미지(출처-"X(San Diego Padres)"
송성문 선수는 2015년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 지명돼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송성문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타격을 보여준 고교생들에게 수여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드러낸 선수였다. 하지만 송성문 선수의 재능은 만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는 히어로즈의 운영 방식을 보면 송성문의 재능이 일찍 드러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해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을 1군에 기용하며 팀명 그대로 '키우는' 운영 방식을 고수해 왔다. 재정이 불안정한 히어로즈의 생존 방식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좋은 방식이었고, 이는 "김하성(2014년 입단, 現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2017 입단, 現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보며 알 수 있다.
히어로즈의 내야수 라인업에 한자리 꿰차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선수였다. 야구 전문가들은 정규 시즌에 부진하거나 사소한 부상을 입고, 플레이오프 시즌에 활약하는 송성문 선수를 보며 플레이오프 시즌에 하는 것만큼 정규리그도 소화해 준다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4년 시즌 중반, 주장 자리를 맡으며 10년 만에 반등에 성공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여줬다. 데뷔 약 10년 만에 2024 KBO 리그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로 거론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당해 "30-30"을 보여준 기아 타이거즈 3루수 김도영 선수가 수상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25년은 작년 한 해 커리어를 딛고 다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25년은 송성문에게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완벽한 플레이어임을 증명하는 한 해였다. 타율 .315, 득점 103점(2위), 안타 181개(2위), 홈런 26개, 도루 25개, wRC+164.2(3위) WAR 8.58(1위)를 보여주며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견이 없는 성적을 만들었다.
마침내 송성문은 10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MLB 무대를 밟게 되었다. 송성문은 포스팅 절차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한 KBO 리그 선수 중 열 번째가 되었고, 키움 히어로즈는 2014년 강정호를 시작해 2025년 송성문까지 총 6명(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을 MLB로 보내게 되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3년 동안 야수들을 MLB 포스팅에 성공시키며, 히어로즈 야수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정후(2017년 입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017년 입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파드리스와 같은 NL 서부지구에 소속되어 있으며 같은 팀 동료에서 상대 팀으로 만나 국내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