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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두바이, 치솟는 가격에도 품절 대란 두바이 초콜릿의 기억 위에 쫀득한 변주… ‘두쫀쿠’, MZ세대 경험 소비를 자극하다 이재은 대학생 기자 2025-12-26 10:00:02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잦아든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 겨울에는 ‘두바이 쫀득쿠키’가 새로운 디저트 유행의 중심에 섰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품절 대란을 빚는 이 현상은, 유행 주기가 짧아진 한국 소비 시장과 경험 중심 소비 트렌드를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한국미래일보=이재은 대학생 기자]


두바이 쫀득쿠키가 담겨있다.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이어, 이번 겨울에는 ‘두바이 쫀득쿠키’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찹쌀떡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에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구 형태지만, 가격대는 대체로 고가다. 두바이 쫀득쿠키, 일명 ‘두쫀쿠’는 마시멜로 반죽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은 속을 채운 디저트다.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으로, 기존 디저트와 차별화된 조합을 내세운다.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게마다 빠르게 품절될 만큼 MZ세대의 반응은 뜨겁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두바이 쫀득쿠키뿐만 아니라, 두바이 김밥·쿠키·타르트·떡 등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두바이’라는 이름을 달고 확장되는 추세다. 하나의 메뉴를 넘어, 특정 조합과 콘셉트가 디저트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과거 두바이 초콜릿 열풍은 한정된 수입 제품과 이를 모방한 유사 상품의 범람 속에서 ‘일회성 경험 소비’로 소진되며 비교적 빠르게 저물었다. 소비자들의 유행 소비 주기가 짧다는 점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2024년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소비 사회에서는 유행 주기가 짧고 구매 경험에 높은 가치를 두는 ‘리퀴드 소비(Liquid Consumption)’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이 빠르게 변하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또한 쉽게 이동하는 예측 불가능한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두바이 쫀득쿠키는 두바이 초콜릿과 차별성을 유지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라는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열풍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하고 응용한 변주된 디저트라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두바이 디저트가 마라탕처럼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인플루언서와 유명인의 소개를 계기로 관련 콘텐츠가 각종 플랫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기 유행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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