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우연주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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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2일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년 고용 전망, 청년 고용 부진 문제를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실업률은 5.5%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쉬었음 인구’란 일과 구직활동을 모두 하지 않으며, 육아·가사·질병 등 특별한 사유 없이 단순히 쉬고 있는 상태의 비경제활동인구를 의미한다. 이는 구직활동을 통해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실업자와는 구분된다.
다만 경력직 수준의 신입을 선호하는 채용 시장의 경향이 심화되면서,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들까지 ‘쉬었음 청년’ 혹은 ‘쉬었음 인구’로 통칭하는 현상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체 채용공고의 82%가 경력직 대상이었으며, 신입 전용 공고는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 9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발표하고, ‘일자리 첫걸음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들의 추가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미취업 위험군을 선별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유형별 청년 미취업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직촉진수당을 올해 월 50만 원에서 내년 60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단기적 지원을 넘어 채용 구조 개선과 초기 경력 형성 기회 확대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