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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사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영포티를 향한 끝없는 비난 패션, 정치성향, 전자제품 까지 모든 것이 조롱의 밈이 되었다 권현지 대학생 기자 2025-12-29 18:00:01

[한국미래일보=권현지 대학생 기자]


최근 젊게 사는 40대를 "영포티"라고 부르면서 조롱하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포티(young-forty), 말 그대로 젊게 사는 40대다. 영포티는 '라이프 트렌드 2016'을 출간한 분석가 김용섭이 "영원히 청춘이고픈 중년"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했다. 2015년 당시 1970년대생들이 40대였기 때문에 그들을 영포티라고 지칭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영포티'라는 단어가 수면 위로 올라왔기 때문에 현재 40대인 1980년대생들을 영포티라고 부르거나 '영포티' 자체가 중년에 들어섰지만 젊게 살고 있는 4050 남성들을 묶어 부르기도 한다. 


2015년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김용섭 전문가는 한국의 기성세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살았기 때문에, 취향이나 기호, 안목을 가질 수 없었다고 밝혔고, 그다음 세대도 ''획일적인 교육으로 자기만의 취향을 온전히 가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즉 자기만의 취향을 가질 수 있는 세대, 확고한 취향이 있는 세대라는 뜻에서 '영포티' 라는 단어를 만들었던 것이다. 


챗 지피티가 생각하는 영포티의 이미지(출처: chat-gpt)

"취향을 가진 40대", "영원히 젊어지고 싶은 중년"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어느새 멸칭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멸칭이 된 영포티의 특징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등을 입고 반바지를 입거나 벙거지를 쓰는 등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고, 20대만큼 트렌드에 밝은 모습, '구찌', '애플', '라부부', '스레드', '인스타그램'을 쓰는 40대를 보고 풍자하는 밈까지 등장했다. 영포티의 취향에 맞춰 AI 모델로 구현해 조롱하는 밈이 각종 SNS를 덮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취향을 젊게 가지는 것은 문제로 지적할 수 없다"라는 의견과,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이삼십 대 여성에게 대시하고, 반대로 남성에게는 갑질, 이른바 '꼰대' 짓을 하는 사상이 문제라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또한 진보 성향의 40·50대 남성들이 진보 성향의 이삼십 대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어필하기 위함이 아니냐며 진보 성향의 중년 남성들을 두고 '스윗 영포티'라고 부르며 정치적 성향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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