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은혜 대학생 기자]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의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담은 웹툰을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전 씨는 지난 12월 4일, 자신의 SNS에 "정신을 놓은 것 같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처음 공개된 게시물에는 하얀 양 '몽글이'가 또 다른 자아인 보라색 양과 서로 대치하며 싸우는 모습이 만화에 담겨 전 씨의 불안정했던 심리를 보여줬다.
웹툰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 '몽글이'의 성장기를 단계적으로 보여주며 가족 내 폭력과 방임, 학교 폭력, 질병, 그리고 고립되었던 유학 생활 등 무거운 서사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정치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철저히 개인의 삶과 고통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전 씨는 자신을 괴롭혔던 새어머니와 아버지 등 특정 인물들에게는 어두운 보라색이나 악마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공포감을 표현했지만, 친어머니 등은 흰색 양으로 묘사해 대조를 이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접 그린 웹툰인 줄 알았다", "AI로 생성했다니 몰입감이 대단하다"며 전 씨의 기획력과 AI 활용 능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와 대비되는 비극적인 서사에 대해 "전 씨의 안타까운 과거를 몰랐다", "많은 위로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 씨는 앞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운동 피해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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