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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 전망…AI 메모리 초호황 AI 확장에 범용 D램 가격 급등…메모리 초호황기 이어져 이재은 대학생 기자 2025-12-30 16:00:01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2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IT 기업들의 서버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며, 범용 D램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업계 전반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 구조 변화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미래일보=이재은 대학생 기자]


AI로 제작한 삼성전자 로고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2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이후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집계한 4분기 영업이익을 20조원 이상으로 잠정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반영될 경우 영업이익은 21조~22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들어가는 D램을 재설계하며 지난 9월,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소량의 구형 제품을 제외하면 HBM 판매 비중이 전량 HBM3E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는 범용 D램 생산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D램은 PC와 서버, 모바일 기기 등에 널리 쓰이는 범용 메모리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제품으로, AI 가속기와 고성능 서버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실적의 핵심 배경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다. 상반기에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대역메모리 등이 활황세를 보였다면, 하반기에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최신 메모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 들어 40~50%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HBM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제한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의 4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월 웨이퍼 투입량 기준 약 50만5000장의 범용 D램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웃도는 규모다.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이유다.


메모리 초호황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확산이 촉발한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흐름은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부품을 넘어 AI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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