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의영 대학생 기자]
GS25 PB 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CU PB 상품인 HEYROO시리얼득템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 PB(Private Brand) 상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매출을 끌어올리며, PB 상품이 편의점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PB 라면, 도시락, 디저트류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존 제조사 브랜드에 비해 가격은 낮지만, 맛과 품질은 일정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이 선택한다.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과 맞물리며 PB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이미지 출처: 우리동네GS 앱
최근 SNS에서 요거트에 미쯔블랙을 섞어 먹는 레시피가 인기를 끌자, GS25는 오리온과 협업해 PB 상품 '미쯔블랙 요거트'를 출시했다. GS25는 해당 제품이 출시 이후 전체 요거트 매출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PB 상품의 성장 배경에는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 편의점은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가격과 용량, 패키지까지 직접 설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인기 스타와의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입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은 PB 상품의 성장이 유통 산업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사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상품 기획과 가격 결정의 주체로 떠오른다.
PB 상품 매출의 급성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유통 전략의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편의점 업계에서 PB 상품의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유통사 간 관계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