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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민 음식 가격 1년 새 줄줄이 인상.. ‘런치플레이션’ 현실화 김밥 5.7%·칼국수 4.9% 껑충 인건비·식재료값 상승에 '런치플레이션' 심화 강원경 대학생 기자 2025-12-31 13:00:01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김밥과 칼국수, 김치찌개 등의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크게 오르며 직장인과 학생들의 점심값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강원경 대학생 기자]


생성형 AI 이미지

지난 1년 사이 서울의 외식 가격, 특히 김밥과 같은 서민 외식 메뉴 가격이 상승하면서 직장인과 학생들의 점심값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주요 외식 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분식류의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져 '가성비 메뉴'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김밥이었다. 서울 지역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3,500원에서 올해 11월 3,700원으로 5.7%나 뛰었다. 대표적인 면 요리인 칼국수 역시 같은 기간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 또한 8,192원에서 8,577원으로 4.7% 상승하며 평균 1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양식과 고기류의 가격 부담도 커졌다. 삼계탕 한 그릇의 서울 평균 가격은 1만 7,269원에서 1년 만에 1만 8,000원으로 4.2% 상승해 2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여름철 별미인 냉면은 1만 1,923원에서 1만 2,423원으로 4.2% 올랐으며, 회식 메뉴인 삼겹살 또한 2만 83원에서 2만 861원으로 3.9% 상승했다. 비빔밥(3.4%)과 자장면(3.1%) 역시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밥상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외식 물가 고공행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인건비 상승과 수입 식자재 가격 급등이 꼽힌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밀가루, 식용유 등 주요 수입 식재료의 원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밥이나 칼국수처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메뉴일수록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원가 상승분이 소비자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비뿐만 아니라 개인 서비스 요금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의 세탁비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2%나 급등한 평균 1만 615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커트비(남성 4.3%, 여성 3.7%)와 숙박비(3.8%), 목욕비(2.2%) 또한 상승했다. 의식주 전반에 걸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서민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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