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오민주 대학생 기자]
출처 = 픽사베이
최근 국내 금융 소비자들의 결제 행태가 실물 카드 중심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결제로 완전히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결제 편의를 넘어, 이제는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혜택의 카드를 조합해 지출을 관리하느냐가 핵심이 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자 98%, 간편결제가 가장 보편적인 금융 앱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의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의 98%가 간편결제 앱(삼성월렛, 카카오페이, KB Pay 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은행(90.2%)이나 증권거래(40.2%), 부동산(32.6%) 앱의 설치율을 웃도는 수치로, 간편결제 서비스가 금융 앱 업종 중 가장 높은 보급률을 기록하며 일상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혜택은 더욱 꼼꼼하게… ‘생활 밀착형’ 카드의 인기
결제 수단은 디지털로 간편해졌지만, 소비자들이 카드를 고르는 기준은 더욱 실속 위주로 변하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2025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 분석에 따르면, 상위권에 오른 카드들의 핵심 공통점은 공과금, 통신요금, 대중교통, 병원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직접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카드는 공과금(전기·도시가스)뿐만 아니라 편의점, 병원, 약국, 세탁소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며 온라인 쇼핑과 택시, 식음료 혜택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과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결합한 ‘삼성카드 탭탭오’, 일상 가맹점 적립이 강점인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 등이 뒤를 이었다.
간편결제와 신용카드의 시너지 효과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간편결제 앱 자체와 연계된 혜택이다. 인기 순위 4위에 오른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의 경우, KB Pay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음식점, 편의점, OTT 서비스 등 젊은 층의 소비 패턴에 맞춘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5위인 ‘현대카드 M’ 역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며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스마트폰 사용자 대다수가 간편결제 인프라를 갖춘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현금성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생활 필수 업종 할인 카드를 간편결제 앱에 등록해 사용하는 전략적인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