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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마디로 끝?”…장동혁의 ‘계엄 사과’와 ‘당명 교체’가 던진 역풍 이재원 기자 2026-01-13 00:00:01

[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을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동시에 ‘당명 개정 추진’과 ‘비리 전력 인물 공천 자격 박탈’ 같은 쇄신 카드를 꺼내 들며 “과거는 사법부 판단과 역사 평가에 맡기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세웠다. 


하지만 사과의 타이밍과 메시지의 수위는 곧장 ‘진정성 논쟁’으로 번졌다. 여권 내부에선 “이제라도 강을 건너려는 진일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야권과 일부 여론은 “결정적 고비(재판·정국 격랑)를 앞두고 내놓은 정치적 사과”라며 “당명 교체로 책임이 소멸하느냐”는 공세를 강화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특히 사과의 언어가 ‘책임의 주체’와 ‘재발 방지 장치’를 얼마나 또렷하게 담았는지, 그리고 당이 계엄 사태를 둘러싼 내부 평가를 어디까지 공개적으로 정리할지에 따라 ‘사과의 효력’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사과가 정치적으로 더 복잡한 이유는 ‘당명 개정’이 쇄신의 상징처럼 소비될 수 있어서다. 이름을 바꾸면 이미지는 바뀌지만, 유권자가 묻는 건 결국 “누가 무엇을 잘못했고, 당은 어떤 절차로 책임을 물었으며, 다음엔 어떤 기준으로 권력을 통제할 것인가”다. 


결국 장 대표가 던진 카드는 ‘사과’가 아니라 ‘검증의 시작’에 가깝다. 사과 이후 당이 보여줄 첫 장면이 공천 기준 정비인지, 인적 쇄신인지, 혹은 계엄 국면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 백서인지에 따라 ‘새 간판’이 ‘새 정치’로 읽힐지, ‘위기관리용 리브랜딩’으로 남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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