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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꾸는 사이버 전쟁··· 이란·미국 갈등부터 해킹 범죄까지 확산 김현수 대학생 기자 2026-03-09 16:00:02

[한국미래일보=김현수 대학생 기자]

(사진=무료 이미지 사이트 pexels)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사이버 보안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국가 간 사이버 갈등과 일반 해킹 범죄까지 AI 기술이 적극 활용되면서,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이버 안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국제 정치의 주요 전장으로 부상한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사이버 갈등이다. 2010년 발견된 악성코드 '스턱스넷(Stuxnet)'은 이란 핵시설의 산업 제어 시스템을 공격해 핵 프로그램에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줬으며, 세계 최초의 사이버 무기 사례로 평가된다. 이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진행한 사이버 작전의 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사이버 공간은 물리적 충돌 없이도 국가 핵심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란 역시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며 사이버 공격 능력을 확대해 왔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은 군사 영역뿐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도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사이버 공격 방식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AI가 취약점 탐색 자동화, 악성 코드 작성 보조, 피싱 메세지 생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은 사람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모방할 수 있어 사회공학적 공격이나 피싱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보안 기업 KnowBe4의 보안 전략가인 페리 카펜터(Perry Carpenter)는 AI 기술이 해킹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AI가 인간의 언어와 행동 패턴을 모방해 더욱 설득력 있는 피싱 메세지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정교함이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공격은 국가 간 갈등뿐 아니라 범죄 영역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개인정보 유출 사건, 서버 침입 사건 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가상자산을 노린 해킹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업계에서는 사이버 보안이 단순한 IT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안 연구기관들은 앞으로 사이버 공격이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하면서 공격 규모와 정교함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AI 기술은 산업과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사이버 공격의 방식과 규모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술 개발과 국가 간 협력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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